대구 달서경찰서는 봉사활동을 나온 초등학생들에게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준 혐의(아동학대)로 장애인전담 어린이집 부원장 A씨(50) 등 교사 3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 7일부터 21일까지 봉사활동을 위해 어린이집을 찾은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18명에게 성소수자 혐오 내용 등을 담은 반(反)동성애 관련 동영상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아동의 심리평가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A씨 등이 저지른 행위에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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