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단계 발령 2주만에
6개보 전구간 평상 단계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 조류경보 `관심`단계가 발령 2주 만에 해제돼 낙동강 6개 보 전 구간이 평상 단계를 회복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23일 오후 2시를 기해 낙동강 강정고령 구간에 발령 중이던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지난 8월 9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으나, 최근 수질분석 결과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 14일과 21일 2회 연속 `관심` 단계 기준 미만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달 중순부터 지역에 계속된 많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평년보다 낮은 기온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난 8월 9일부터 21일까지 대구지역은 지난 12일 하루를 제외하고 매일 비가 내렸으며, 같은 기간 강수량은 161.5mm로 장마 기간인 지난달 강수량 105.3mm보다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 또, 이달 중순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1.7℃가 낮았으며, 최고기온 역시 1.9℃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강정고령 구간에 조류경보가 해제됨에 따라 낙동강 중상류 6개 보 전체가 평상단계로 유지되고 있다”며 “현재 대구·경북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 되는 등 유해 남조류가 다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발령상태에 준하는 대응조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줄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하고 하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말했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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