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까지 축산농가 대상
혈청검사 강화 등
구제역 차단방역 만전

▲ 문경시는 구제역 방지를 위한 정기 예방접종을 9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경시 제공

【문경】 문경시는 축산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구제역의 청정화를 위해 정기 예방접종을 8월 22일부터 오는 9월 15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구제역 예방접종 대상은 금년 상반기 예방접종을 실시한 한우와 육우, 젖소, 돼지, 염소, 사슴 등이며 축종별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영세 농가의 방역관리와 예방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육)우 50두 미만 농가는 수의사를 동원해 실시하고, 50두 이상 농가와 그외 축종은 농가에서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아울러 시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 실시 여부 확인을 위한 혈청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전국 일제소독의 날`에 맞춰 축산농가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최근 발생한 구제역에서 알 수 있듯이 한번 발병하면 막대한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일으키는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해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각 농장마다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방역의식으로 농장 질병 청정화를 위해 노력하자”며 이에 덧붙여 “자발적인 예방접종과 축사 내·외부 소독 등 방역을 강화하고, 발생국가에 대한 여행과 모임 자제 등 질병의 농장 유입을 차단해 문경시가 선진축산으로 나아가는 선두주자가 되도록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부탁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