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원정서 시즌 5승 사냥 나서… 상대전적 3전 3승 `전승`

▲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시즌 5승 사냥에 나선다.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이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릴 피츠버그전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류현진은 19경기에서 101⅔이닝을 소화, 4승 6패 평균자책점 3.45로 활약 중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8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2.22로 `괴물투수`다운 면모를 되찾았다.

류현진의 피츠버그전 통산 성적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79로 `전승`이다.

이닝 소화도 19⅓이닝으로 경기당 평균 6이닝을 훌쩍 넘겼으며, 피츠버그 상대 피안타율(0.238) 역시 자신의 통산 피안타율(0.257)보다 낮다.

피츠버그 홈 구장 PNC 파크 등판은 2014년 7월 22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를 수확했다.

피츠버그와 4연전 마지막 날 열릴 류현진의 등판 경기는 이동일이라 현지시간 24일 오후 1시 5분(한국시간 25일 오전 2시 5분) 시작하는 `낮 경기`다.

류현진은 밤낮 가리지 않고 고른 성적을 보여왔다.

낮 경기 평균자책점(3.62)은 밤 경기(3.20)보다 다소 높았지만, 대신 제구력의 척도인 삼진/볼넷 비율은 낮 경기(4.13)가 밤 경기(3.30)보다 좋았다.

다저스가 공개한대로 25일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면 올해 4번째로 4일 휴식 후등판하게 된다.

다저스 벤치에서는 두 차례 수술 이후 천신만고 끝에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을위해 가급적이면 넉넉하게 회복 시간을 줬다.

류현진의 통산 4일 휴식 후 등판 성적은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67로 무난했지만, 올해는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좋지 않았다.

피츠버그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데이비드 프리즈와 조디 머서다.

프리즈(8타수 4안타 2타점)와 머서(6타수 3안타 2타점) 모두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해적 선장` 앤드루 매커친의 류현진 상대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지만, 안타 2개 중 하나가 홈런이었다.

피츠버그는 류현진을 상대로 우완 채드 쿨을 낸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쿨은 올 시즌 25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52로 선발 로테이션에 연착륙했다.

다른 성적은 평범하지만, 125⅓이닝 10피홈런으로 경기당 홈런 허용(0.7개) 리그 최소 기록을 보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