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면(50·사진) 신임 대구지검 김천지청장은 “20대 총선과 19대 대선 관련 선거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사드반대 집회로 인한 지역사회의 혼란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지청장 이어 “서민생활을 파괴하는 신종범죄들을 엄단해 서민생활 보호와 지역 부패 척결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지청장은 검찰의 변화도 촉구했다.

그는 “검찰의 업무 수행 중 많은 부분이 수요자인 국민의 눈높이를 고려하지 않은 채 우리만의 시각과 논리로 이루어져 왔다는 비판이 있고, 이러한 비판은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수사를 진행하고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엄정하면서도 지역현실을 감안하는 자세와 지역 주민들을 존중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자”고 밝혔다.

대구 출신인 정승면 지청장은 대구 덕원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제26기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 창원지검 밀양지청 검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대구지검 공안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형사1부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김천/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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