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점 파악·합리적 변론 `호평`
강창오씨, MVP 수상 영예도

▲ 제2회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영남대 로스쿨 `원융무애`팀.

【경산】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창희, 이하 `로스쿨`)이 최근 열린 모의행정심판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남대 로스쿨 9기로 입학한 1학년 동기인 강창오(41), 백창호(37), 정기연(34), 정재익(31), 진형욱(33), 지자람(31)씨로 구성된 `원융무애`팀이 주인공으로 강창오 씨는 본선 경연에서 가장 우수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MVP까지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변호사협회와 대한법률구조공단,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법률신문사가 공동 후원했다.

심판개요서에 대한 서면심사를 하는 예선과 모의행정심판 경연을 펼치는 본선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 13개 로스쿨에서 16개 팀, 112명이 참가했다. 예선 심사 결과 영남대를 비롯해 고려대와 서울대, 성균관대 등 7개 로스쿨에서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본선 경연의 주제는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 취소청구` 사건. 참가자들은 경연 현장에서 제비뽑기를 통해 청구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구제해 주는 `인용` 팀과 해당 행정처분이 적법·타당하다고 판단하는 `기각` 팀으로 나뉘어 열띤 찬반 논쟁을 펼쳤다. 영남대 팀은 타 대학팀과 붙은 두 번에 경연에서 모두 `기각` 입장에서 변론을 펼쳤다. 팀원 모두가 한쪽 논리에 치우치지 않고 쟁점과 양측 논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합리적으로 변론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6명이라는 최소 인원으로 참가해 거둔 성과라 더욱 돋보였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