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년제 대학 `최초` 획득
글로벌 교육환경 평가 `으뜸`

【구미】 경운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지역 4년제 대학으로는 최초로 세계작업치료사연맹(World Federation of Occupational Therapists: WFOT) 교육인증을 획득했다.

세계작업치료사연맹은 1952년에 설립된 세계보건기구(WHO) 가입 기구로, 73개 국 35만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등 세계 작업치료사를 대표하는 단체다.

국내에서는 1998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기준으로 전국 62개 작업치료(학)과 개설대학 중 12개 대학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 글로벌 교육인증은 WFOT가 정한 규정에 따라 교과과정 체계, 교과내용, 임상실습교육, 교육시설, 교수진 등 5개 영역의 30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교육품질을 인증하는 것이다.

경운대 작업치료학과는 그동안 산학 협력을 통한 실무형 교육과정을 주도해 오고 있었고, 총 3천 시간(임상실습 1천시간 이상)의 교육과정 운영과 우수한 교육환경 조성 등으로 각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글로벌 교육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글로벌 교육인증 획득으로 학생들의 해외 우수기관 취업과 해외 대학원 진학 등 보다 폭넓고 다양한 선택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훈 경운대학교 작업치료학과장은 “현재 국내의 8개 의료기사 등의 단체 중 글로벌 교육 기준에 준해 인정받은 직업은 작업치료사가 유일할 정도로 유망한 직업이다”며 “이번 WFOT 인증 획득을 발판으로 삼아 세계적인 수준의 작업치료학과가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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