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새하얀 웨딩드레스와 멋진 턱시도 차림의 다문화가정 새신랑·새신부들이 19일 합동으로 웨딩마치를 올려 새로운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글로벌투게더경산(이사장 장익현)과 삼성전자 스마트시티(공장장 조호석)는 경산아트라움웨딩에서 경산시 건강가정·다문화 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유희) 주관으로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정 부부 5쌍의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베트남 3가정, 중국·필리핀 각 1가정이다. 이날 합동결혼식은 김호진 경산시 부시장, 최덕수 경산시의회 의장, 장익현 (사)글로벌투게더경산 이사장 등 기관단체장과 다문화가족, 친지 등 3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홍덕률 대구대 총장의 주례로 진행됐다.

김호진 경산시 부시장은 축사에서 “언어와 문화가 다른 부부가 만나 어려움이 있더라도 서로 이해하고 역지사지하며 아끼고 사랑해 누구보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의 예식 관련 비용과 피로연, 신혼여행 경비는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사)글로벌투게더경산에서 지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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