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박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 남원동 관계자들.

【상주】 상주시 남원동(동장 전병순)은 최근 상주 북천 남장동 서보다리에서 빼골보 약 1km 구간 가시박 제거작업을 했다.

<사진> 이번에 발견된 가시박은 상주시 남장동에 살고 있는 황모씨가 제보한 것으로, 현지조사 결과 북천 남장동 주변에 광범위하게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시박은 북미가 원산지로 수박이나 오이 같은 작물들과 교배를 시키기 위해 들여온 외래종이며, 현재 우리나라 하천변을 따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박과의 한해살이풀이다.

길이는 4~8m, 잎은 지름 10cm 정도로, 9~10월에 개화하고 열매는 3~10개의 덩어리로 뭉쳐 있으며 가시털이 덮여 있다.

특히, 번식력이 아주 강해 식물계의 저승사자로 불릴 정도다. 아무리 키가 큰 나무도 타고 올라가 질식시키는 무서운 식물이며 생태 교란종으로 지목받고 있다.

전병순 남원동장은 “북천에 가시박이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 조사된 만큼 더 이상 가시박이 확산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제거작업은 물론 예찰과 감시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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