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무청 `슈퍼굳건이` 1호 탄생
주인공은 경산시에 거주하는 방성철(20)군.
방 군은 지난해 고도 근시로 원하던 현역 판정을 받지 못했으나 병무청의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 5월 메트로아이센터안과의 후원으로 안내렌즈삽입술을 받았다.
이후 시력을 회복한 방 군은 지난 16일 재신체검사 결과 현역 합격의 꿈을 이뤘다.
방 군은 “어릴 때부터 시력이 콤플렉스였는데 무료로 수술을 받았고, 자신감까지 회복했으니 이제는 당당하고 떳떳한 대한민국의 군인이 되어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경북지방병무청 관계자는 “시력치료지원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4명이 신청해 방 군이 최초로 혜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자진해 병역을 이행하고자 하는 청년들에게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로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슈퍼굳건이 만들기 프로젝트`는 병역판정검사 결과 4급이나 5급 판정을 받은 사람 중에서 질병 치료 후 군 복무를 희망하는 자에게 무료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병무청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5곳의 보훈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20곳 건강증진센터, 병(의)원, 민간 헬스장 등과 후원 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재용기자 sport8820@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