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재배기술 접목
상주지역 25농가 5㏊ 재배
올해 소득 6억원 기대

▲ 잘익은 구기자가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가 2017년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지역특화사업으로 고품질 구기자 재배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웰빙 건강기능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구기자(일명 고지베리)는 최근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상주지역은 25농가가 5ha의 면적에서 구기자 60t을 생산해 6억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는데, 현재는 구기자를 수확해 본격 출하 중이다.

상주 구기자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적의 기후조건이라는 지리적 장점에 더해, 친환경 재배기술을 접목시켜 생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유의 맛과 진한 향은 물론 색깔이 좋고 과육이 풍부해 타 지역 구기자보다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기자는 한방의 3대 약재 중 하나이며, 중국 진나라 진시황제는 구기자를 늙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는 약초로 여겼다는 설도 있다.

예로부터 약성이 뛰어나 성인병, 간기능 개선 및 보호, 피로회복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구기자를 벼 대체 작물 및 지역 고령화 틈새 작물로 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생력화 방제기계 도입과 개량 비가림 기술을 보급하고 건조· 저장시설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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