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하고 색 선명·고당도 `자랑`
市, 내달까지 800여t 목표 지원

▲ `햇살愛 단호박`의 일본 수출을 위한 과정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최근 안동 지역에서 생산된 단호박의 일본 수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0일 안동시에 따르면 와룡면에서 생산된 `햇살愛 단호박` 250t이 일본 수출을 위해 CR무역상사로 상차했다.

안동시 녹전면에서 생산된 단호박 1차분 21t도 ㈜TGM에 의해 일본으로 수출길에 올랐다. 시에 따르면 안동 지역에서는 지난해 단호박 535t을 수출해 5억4천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올해는 다음달 말까지 총 800여t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높은 안동 와룡·녹전·도산면 일대 200여 농가에서 생산된 단호박은 단단하고, 14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로 주요 수출국인 일본에서 인기가 높다.

여름철 농가의 주요 소득으로 자리매김한 단호박은 색이 선명하고 1개의 무게가 1.4㎏ 이상인 상품을 선별해 지난해와 같은 ㎏당 700~800원에 수출하고 있다.

단호박은 다른 채소에 비해 가뭄이나 병충해에 강해 농약 사용이 거의 필요 없는 무공해 식품이다. 또 단호박이 가진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돼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산모 등 회복기 환자에게 좋다.

특히, 단호박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있어 항암효과는 물론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변비예방에 효과가 있어 여름철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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