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수녀회 등 진행

천주교 대구대교구 내 기관과 수녀회 등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청년 피정과 기도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소년이나 성인을 위한 시설이나 교육은 잘 갖춰졌지만 청년을 위한 교육이 적은 현실 속에서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 지 알지 못한 채 영성에 목마른 청년들을 돕겠다는 취지다.

신앙 쇄신과 영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짜여져 있으며 하느님을 체험하고 자신과 이웃을 복음화 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기도와 성경공부, 봉사생활, 기도회를 통해 끊임없이 신앙을 쇄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대구 바틀로교육센터는 오는 19일 센터 내에서 `청년 하루 성경 통독 피정`을 실시한다.

성경에 관심 있는 35세 미만 미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피정은 35세 미만 미혼여성들이 성경 통독을 통해 영성을 얻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 루카복음 통독을 주제로 진행하며 피정은 복음을 듣고, 읽고, 영상으로 보며 말씀을 깊이 새기고 말씀 안에 머물며, 말씀에서 자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님께서 이 말씀을 통해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를 묵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준비물은 신약성경 및 개인 준비물이다. 참가비는 3만원이다. 문의 010-8852-9817.

예수성심시녀회 앗숨 분원은 오는 27일 관내에서 만 35세 미만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2017 청년 성경 통독 피정`을 진행한다. 마르코 복음 통독을 주제로 그룹별 통독, 미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영성을 풍족하게 해준다. 마르코 복음은 `고통 받는 하느님`, `고난 받는 메시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마르코 복음을 청년들이 함께 읽고 나누면서 청년들이 겪는 고통과 접목되는 부분을 찾음으로써 인간의 고통에 연대하는 하느님을 만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10-3526-1208.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수녀원은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수녀회 내 말씀살이에서 `쌘뽈 청년 성경 공부` 가을학기 를 개강한다. 하느님 말씀 안에서 힘과 희망을 얻으려는 남녀 미혼 젊은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올해 설립 102주년을 맞은 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대구수녀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 안에서 닥쳐오는 여러 형태의 시련을 극복해 나가면서 대구교구(당시는 영·호남, 제주까지 관할)의 복음화를 위해 매일의 사도직 활동을 착실히 전개하고 있다. 문의 010-5925-5508.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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