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취업 ICT연수
1기 수료생 6명 전원
일본 동경 IT기업 취업

▲ 경일대 `글로벌 취업 ICT연수과정` 1기 학생들이 수료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일대 제공

【경산】 경일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K-Move스쿨` 사업으로 진행된 `글로벌 취업 ICT연수과정` 1기 수료생 6명 전원이 일본 동경 소재의 IT기업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7개월간 진행된 연수는 일본 IT기업 취업에 필요한 JAVA프로그래밍, 실무 IT 프로젝트 등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됐다. IT관련 수업 외에도 전문 원어민 강사가 투입돼 일본어 발음 교정, 일본 비즈니스 예절,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등을 도왔다.

연수기간 중 경일대를 찾아온 일본 기업체 인사담당자들과의 면접을 거쳐 전원 채용됐으며, ㈜2PS에 권석규(전자공학과)씨와 김동욱(일어일문학과)씨가, ㈜TOMATO에는 최도환(컴퓨터공학과)씨, ㈜WOORI에는 류상욱(컴퓨터공학과)씨, ㈜아세아정보시스템에는 장광수(일어일문학과)씨, ㈜PD-S에는 서수성(컴퓨터공학과)씨가 취업했다.

이들은 모두 월 급여가 22~30만엔 정도로 일본 IT기업 신입사원과 동등한 조건이며, 숙박비, 기숙사 등 생활비 일부도 지원받는 조건이어서 성공적인 해외 취업 사례로 꼽힌다.

이번 K-Move스쿨 사업을 통해 일본 IT기업에 취업한 이들은 경일대의 여러 해외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해외 취업에 관심을 두게 됐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해외 경험을 제공해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왔고, 이는 해외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경일대는 해마다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을 기획해 연인원 900여 명의 학생을 해외에 파견하고 있다.

이는 전체 재학생 대비 10%를 웃도는 비율로, 매년 지원 학생 인원을 늘리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2월 경일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장광수(27)씨는 복학 후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의 시코쿠 대학에 1년간 교환학생으로 다녀왔다.

일본 취업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K-Move사업에 참가해 IT기술과 일본어 실력을 갈고 닦았다. 그 결과 일본 IT기업인 ㈜아세아정보시스템에 합격했고 솔루션영업개발부에서 근무 중이다.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취업 프로그램들을 더욱 발전시켜 실질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우수사례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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