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번째 달빛사랑여행 100명 참가

【문경】 문경시가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하는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이 지난 5일 진행됐다.

한여름 무더위 속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난 2005년 5월 21일 1회가 시작된 이래 113번째 맞이한 행사로 전국에서 100여명이 참가해 야외공연장부터 교귀정까지 7㎞를 왕복했다.

피서철을 맞이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들은 오후 3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참가 등록을 마치고 4시부터 5개조로 나뉘어 생태공원과 제1관문, 성황당, 조령원터, 주막, 교귀정, 오픈세트장을 차례로 거치며 문경새재의 넉넉하고 수려한 자연풍광을 즐겼다.

또한 새재길의 그늘과 어우러진 개천의 시원한 물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만큼 청량한 기운을 뿜어냈다.

각 조별로 문경시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문경새재를 관광하면서 느린엽서통 엽서 쓰기, 과거길 선비복 체험·3행시 짓기, 주먹밥과 오미자동동주 및 도토리 묵 시식, 전통악기 들으면서 명상하기, 차 체험, 사랑의 파티 등을 즐긴 참석자들에게선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날 사랑하는 사람 이름으로 3행시 짓기에서는 경기도 오산시에서 참가한 장경임 씨가 장원을 차지해 어사화를 꽂은 관모와 관복을 입고 김재광 문경시 부시장으로부터 교지를 받았다.

한편 2017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은, 9월 2일·10월 21일 등 3회를 남겨두고 있으며,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문경새재달빛사랑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거나 문경문화원(054-555-2571)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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