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5년간 33억 지원받아

경북대학교(총장 김상동)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2017년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신규과제인 차세대 의료기기 플랫폼기술 사업 연구 총괄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자는 김지현<사진>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이며, 청각재활기기 분야에서 국내외로 저명한 조진호 교수(경북대 전자공학부)와 김명남 교수(경북대 의과대학 의공학교실) 등이 참여한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은 국민 생명과 건강에 직결된 바이오 및 첨단의료 분야 핵심 원천기술 확보 및 바이오 경제시대를 주도하는 산업화 지원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5년간 약 33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김 교수팀은 `3차원 마이크로 바이브로 토모그라피 및 초소형 음향 빔포머 기반의 차세대 맞춤형 청각 재활의료기기` 개발 및 시작품 제작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김지현 교수는 “기존 1차원적인 청력검사기술은 소리자극에 대한 환자의 주관적인 반응이나 고막에 대한 1차원적인 반응 정보만을 획득해 검사하고 있어 이를 보다 객관하고 3차원적으로 형상화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외이도에 접촉하지 않고 고막 및 중이 영역의 깊이 방향과 진동 정보를 획득하며, 고막 전체를 촬영할 수 있는 `3차원 마이크로 바이브로 토모그라피 시스템`을 개발해 난청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제 고막 형상 기반의 개인별 최적화된 맞춤형 청각재활기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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