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전형료 10.5％ 인하
【구미】금오공과대학교는 지난 3일 본부보직자 회의를 열어 2018학년도 입학금 폐지 및 입학전형료 10.5％를 인하를 결정했다.
2009학년도부터 9년째 등록금을 인하·동결하고 있는 금오공대는 이번 결정으로 내년부터 신입생 입학금 17만원이 폐지된다.
입학금 폐지안은 앞으로 등록금심의위원회 등 내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 금오공대 계열별 등록금은 한 학기 기준으로 △인문사회계열 170만200원 △이학계열 176만8천200원 △공학계열 189만6천300원으로 전국 국공립대학 중 최저 수준이다. 입학금 폐지로 감소되는 2억5천만원은 ‘재정효율화 T/F팀’을 구성해 불필요한 학교 운용예산을 개선, 재정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입학전형료도 10.5％ 인하할 계획이다.
이는 타 대학 평균 인하율 5％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수치로 학부모와 수험생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원 금오공대 총장 직무대리는 “그동안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이 되어 온 입학금의 폐지 문제가 정부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국립대학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자 정책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