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수자원 수상레포츠 최적지 부상… 카누 등 즐길거리도 다양

▲ 안동시 풍산읍에서 낙동강을 따라 카누 투어가 진행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하는 안동시가 수상레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안동지역은 안동댐과 임하댐, 낙동강, 반변천 등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수상레포츠 산업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안동의 수상레저사업은 안동호 2곳, 임하호 1곳, 댐 하류 1곳 등 모두 4곳에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모터보트, 수상스키, 웨이크 보드, 워터슬라이드, 블롭점프 등 푸른 물을 가르며 스릴을 즐기는 놀이시설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다.

최근 임하호에 문을 연 `임하호 수상레저타운 캠핑장`에서는 수상레포츠와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낙동강 물길을 따라가는 카누 탐방도 인기를 끌고 있다.

카누 탐방은 풍산읍 계평리 서안동대교 아래에서 출발해 단호리 절벽을 거쳐 풍산읍 수곡리 성원레미콘 부근까지 7㎞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단위 체험객 등이 호흡을 맞춰 낙동강을 따라가며 낙암정 등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최근 충분한 강우로 수량이 증가하면서 래프팅 업체(가송 4곳, 하회 1곳) 5곳도 활기를 띠고 있다. 하회~병산 코스는 백사장과 여울이 번갈아 가며 병산~하회마을 7㎞ 코스에서 운영된다. 청량산 줄기가 에워싸고 가송협, 외병대, 내병대, 독산, 벽력암 등 독특한 절벽이 장관인 가송에서는 급류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안동호는 배스 손맛을 느끼려는 낚시 동호인들의 꾸준한 방문과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배스낚시의 메카로 발돋움했다.

㈔한국스포츠피싱협회(KSA)와 ㈔한국루어낚시협회(LFA)가 주관하는 배스낚시대회는 지난 3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22회 진행된다.

와룡면 산야리에 위치한 안동수상스포츠센터도 조정뿐만 아니라 카누훈련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영남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해 대구동구청 카누 선수단 등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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