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7회에 걸쳐 채소이식기 사용을 교육했다. 이에 29개 농가에서 채소이식기를 사용했다. 이들은 콩, 옥수수, 배추, 참깨, 뜰깨, 대마 등의 작목을 17만6천600㎡의 면적에 이식해 노동력과 인건비를 크게 절감했다.
함창읍 오동리의 김희종(50) 씨는 “채소이식기 이용기술을 배워 2천여 평의 밭에 붉은 양배추(적채)를 이식하였는데, 인건비를 1/3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육심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98%에 달하지만 밭농업 기계화율은 60% 미만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일손이 많이 필요한 파종과 정식 기계화율은 5%, 수확은 13% 수준”이라며 “과거 논농사에 이앙기가 도입되면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던 것처럼, 밭농사에서도 채소이식기 사용을 일반화해 또 한 번의 농작업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