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채소이식기 사용교육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육심교)는 “임대 중인 채소이식기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7회에 걸쳐 채소이식기 사용을 교육했다. 이에 29개 농가에서 채소이식기를 사용했다. 이들은 콩, 옥수수, 배추, 참깨, 뜰깨, 대마 등의 작목을 17만6천600㎡의 면적에 이식해 노동력과 인건비를 크게 절감했다.

함창읍 오동리의 김희종(50) 씨는 “채소이식기 이용기술을 배워 2천여 평의 밭에 붉은 양배추(적채)를 이식하였는데, 인건비를 1/3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육심교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논농사의 기계화율은 98%에 달하지만 밭농업 기계화율은 60% 미만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특히 일손이 많이 필요한 파종과 정식 기계화율은 5%, 수확은 13% 수준”이라며 “과거 논농사에 이앙기가 도입되면서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던 것처럼, 밭농사에서도 채소이식기 사용을 일반화해 또 한 번의 농작업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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