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 불꽃 쇼가 지난 29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한국의 한화 연화 팀이 연출한 환상적인 불꽃이 포항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여름밤 포항을 찾은 시민·관광객을 매료시켰다.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형산강체육공원과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포항의 빛, 하늘을 날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축제에는 포항시 추산 20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로 기록됐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메인 불꽃쇼는 지난 29일 오후 9시 10분부터 1시간 동안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진행됐다. 스페인의 `피로테크니아 이구알(Pirotecnia Igual)`, 미국의 `멜로즈 파이로테크닉스(Melrose Pyrotechnics)`, 한국의 `한화`등 3개국 팀이 참가해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준비한 테마음악과 불꽃쇼를 순서대로 펼쳤다.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성료`
닷새동안 203만명 발길 `역대 최대`
음악과 어우러진 한국·미국·스페인팀
화려한 불꽃쇼로 여름 밤 무더위 날려

`전국 오픈 배드민턴 대회` 성황
`본사 주최 포스텍체육관 등 4곳서
`1천250여 팀 2천500여 명 참가

 

▲ 강렬한 로큰롤 음악의 선율에 맞춰 역동적인 불꽃 쇼를 선보인 미국의 불꽃.
▲ 강렬한 로큰롤 음악의 선율에 맞춰 역동적인 불꽃 쇼를 선보인 미국의 불꽃.

스페인 팀은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채의 불꽃쇼를 선사했다.

미국 팀은 흥을 절로 돋우는 로큰롤 음악과 경쾌한 팝송을 준비해 역동적인 불빛쇼를 펼쳤다.

한화팀은 53만 포항시민을 축하하는 53발의 불꽃을 시작으로 △볼케이노 △분수 불꽃 △일곱빛깔 무지개 등 화려한 불꽃쇼를 연출했다.

 

▲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회 임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회 임원들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7, 28, 30일 3일간 열린 데일리뮤직불꽃쇼는 액션, 공포, 로맨스 OST의 음악으로 매번 차별화된 불꽃을 연출해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포항의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일월의 빛`도 화제의 중심이었다. 축제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개폐막식 주제공연으로 지역의 상징성은 물론 예술성까지 더한 작품을 선보였다.

 

▲ `2017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에 참가한 6개국 13개 도시 지자체장과 지역의 기관·단체장이 메인불꽃 쇼 시작 버튼을 누르고 있다.
▲ `2017 동북아 CEO 경제협력 포럼`에 참가한 6개국 13개 도시 지자체장과 지역의 기관·단체장이 메인불꽃 쇼 시작 버튼을 누르고 있다.

교통과 안전 등 원활한 축제 진행을 위해 메인 불꽃쇼 당일에만 800여 명의 봉사자들이 활약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축제의 특성을 감안한 안전과 미아 대책을 마련해 메뉴얼을 만들고 직원 교육을 통해 대비해 온 노력이 현장에서 빛을 발했다.

한편, 본사 주관으로 진행된 `2017 포항국제불빛축제 기념 오픈 배드민턴 대회`는 29~30일 포스텍체육관을 비롯한 4곳에서 1천250여 팀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화려한 불꽃 쇼에 매료된 시민과 관광객으로 형산강 체육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화려한 불꽃 쇼에 매료된 시민과 관광객으로 형산강 체육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 전국에서 포항을 찾은 1천250여 개 팀 2천500여 명의 선수가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
▲ 전국에서 포항을 찾은 1천250여 개 팀 2천500여 명의 선수가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고 있다.
▲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채의 불꽃 쇼를 선사한 스페인의 불꽃.
▲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채의 불꽃 쇼를 선사한 스페인의 불꽃.
▲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룰 것을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
▲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룰 것을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

사진/이용선기자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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