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노3노케어` 특수시책 진행
급여일 수·진료비 절감 `성과`

▲ 관리대상자의 집을 방문한 경산시 의료급여관리사. /경산시 제공

【경산】 해마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펼치는 경산시가 올해 의료급여 수급권 대상자들의 과도한 의료쇼핑과 영양 불균형, 약물 오남용을 막고자 실시한 특수시책이 성과를 거둬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년대비 의료과다 이용자로 평가한 지역 내 1천500여 명 중에서 가족의 도움을 받기 어려운 65세 이상의 의료급여 수급권자 30명을 선별해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노인의 3가지 나쁜 습관을 돌본다는 `노3노케어(老3NOcare)`의료급여 특수시책을 진행했다.

선발된 30명은 남성 4명에 여성 26명으로 이들은 65세 이상 의료 과다이용자 865명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됐다.

이들 30명은 3명의 의료급여관리사가 10명씩 전담해 72회의 서신과 전화 152회, 방문 110회의 상담을 수행하고 대상자 집으로 일일이 찾아가 건강 상태와 의료현황을 살폈다. 또 의료급여제도를 안내하고 자가 건강관리방법, 올바른 약물복용 및 의료이용방법 등을 알리며 영양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종합영양보충 음료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30명의 의료이용이 지난해 1월~6월 대비 의료급여 급여일 수 912일과 진료비 2천400만원 절감되는 효과를 거뒀다.

조현숙 경산시 복지정책과장은 “앞으로도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이바지하는 통합의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쓸 것”이라 말했다.

/심한식기자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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