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 귀농·귀촌마을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소통

▲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 본선에 진출한 정양리 주민들이 자축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는 26일 “모동면 정양리(이장 박종관)가 `대한민국 제4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 분야` 본선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4회째를 맞는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공동체화합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대회다. 각 분야별 수상마을에는 시상금(금상 3천만원, 은상 2천만원, 동상 1천만원)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정양마을은 시골에서는 보기 드물게 15명의 아이들이 있고 주민 149명 중 47명이 귀농·귀촌인으로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대표 마을이다. 당초 고령의 마을 주민들은 “귀농한 젊은이들을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받아 들였지만 지금은 노인과 젊은이, 어린아이 할 것 없이 혼연일체 돼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영화 같이보기 △힐링 여행다녀오기 △소규모 동아리 활동 △마을 전통축제 계승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소통하고 공유하는 마을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양리 마을 주민들의 진솔한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3일`이 제작 방송되기도 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는 등 그야말로 행복이 묻어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 됐다.

박종관 정양리 이장은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진출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솔하고 꾸밈없는 우리 마을 주민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의 표현해 본선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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