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고개·금강소나무 숲길에 조성
바다·산·온천 즐길 수 있어 각광

【울진】 울진군은 최근 준공한 `십이령 보부상 주막촌`이 오는 28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 `십이령 길`은 옛 보부상들이 흥부장·울진장·죽변장에서 미역과 건어물, 소금, 생선 등 해산물을 구입해 봉화·영주·안동 등 내륙지방으로 행상을 갈 때 넘나들던 열두 고개다. 울진군은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십이령 보부상 주막촌`을 조성했다.

주막촌은 울진금강소나무 숲길(1구간)으로 십이령 중 네 고개의 출발길에 위치해 충분한 휴식과 먹을거리가 가득하다. 숙박동은 단체실과 가족실로 구성이 돼 있으며, 소나무로 지어 그 멋이 빼어나고 운치가 있다. 주막동 역시 옛 보부상의 삶의 애환을 그대로 담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무더운 한 여름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솔향 가득한 이곳에서 이색적인 체험을 해보는 것도 더위를 식혀줄 또 하나의 방법일 것”이라며 “바다, 산림, 온천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관광도시 울진을 찾아 가족, 연인, 친구간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십이령 옛길 보부상주막촌 홈페이지(http://bobusang.uljin.go.kr)를 참고하거나, 군청 관광개발팀(789-5860~2)로 전화하면 친절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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