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학진흥원
전국 5곳서 `선비열전`

【안동】 한국국학진흥원은 25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국 5개 권역별 대학을 돌며 `선비와 개혁`이라는 주제의 `전국선비열(熱)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문화전통 속에 살아있는 인문적 가치를 발굴해 청년세대들과 공감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리더를 길러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행사는 가장 먼저 26일 경기대(수도권)에서 `개혁의 아이콘, 천 년에 한번 만나다`를 주제로 조선시대 개혁군주로 평가받는 정조와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에 대한 첫 강연이 열린다. 다음 달 30일 강릉대(강원권)에서는 `시대의 이단아와 비운의 천재 시인`이라는 주제로 허균과 허난설헌에 대해 강연이 펼쳐진다.

이후 9월 27일에는 경상대(영남권)에서 `천 길 낭떠러지 위에서도 두렵지 않다`를 주제로 남명 조식에 대한 강연이 있으며, 10월 25일 충남대(충청권)에서는 `신념과 맞바꾼 목숨`이라는 주제로 박팽년과 김정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11월 20일 전북대(호남권)에서는 `하늘과 땅을 새로이 바라보다`라는 주제로 황윤석과 신경준에 대한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관계자는 “강연 대상은 모두 해당 지역 선비로 당시 문제점을 자각하고 치열한 삶을 살았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