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축제 `얼리버드` 행사
27일까지 30% 할인 이벤트 실시

(재)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가 `제15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입장권을 대폭 할인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27일까지 펼치고 있다.

한정된 좌석을 대상으로 진행될 얼리버드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은 네 편의 메인 오페라는 물론, 두 편의 오페라 콘체르탄테, 폐막콘서트까지 총 일곱 개 공연의 좌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최저 7천원이라는 가격에 최고수준의 오페라와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메인작품 입장권 가격은 최고가 VIP석(10만원)부터 C석(1만원)까지 6단계,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VIP석(5만원)부터 A석(1만원)까지 4단계, 폐막콘서트는 VIP석(15만원)부터 C석(3만원)까지 6단계로 구성돼 있다. 메인오페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의 경우 특히 3층과 4층 좌석 전석을 각각 2만원, 1만원으로 구성함으로써 관객의 부담을 줄이고 감동을 배가시키는 티켓 가격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얼리버드 티켓예매 관련 문의 및 전화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전화 (053)666-6025, 6170번으로, 또한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를 통해서도 공연정보 확인 및 예매가 가능하다.

10월 12일부터 11월 2일까지 열리는 올해 축제는 다양한 변화로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메인 작품 수를 줄이는 대신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역량을 모아 오페라하우스의 기존 창작작을 보완하는 한편 콘서트 오페라를 시도한다.

개막작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작, 베르디의 `리골레토`. 이어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대만국립극장이 합작한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 베르디의 `아이다`, 2009년에 초연한 창작오페라를 보완해서 새롭게 탄생시킨 작품 `능소화, 하늘꽃`등 고전과 창작을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가 준비돼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축제 전체의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있어 특히 `변화`와 `도약`에 방점을 찍었음을 강조했다. 우선 매주 한 편씩 다섯 편이던 메인오페라가 네 편으로 줄었고, 전에 없던 `오페라 콘체르탄테`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오페라 콘체르탄테`는 무대장치 등이 사라진 대신 음악자체에 집중하는 콘서트오페라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 2017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1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퍼와 오스트리아 뫼르비슈 오페레타 페스티벌이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준비하고 있다. 메인오페라와 `오페라 콘체르탄테`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형무대에 올리는 한편, 주중에는 네 편의 `소극장오페라`를 시리즈로 준비해 100석에서 400석 사이의 여러 극장을 통해 순차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그동안 메인오페라에 쏠려있던 무게중심을 작품의 다양성 확보, 공연 횟수 확대 등을 위해 이동한 것. 결과적으로는 축제기간동안 더 다양한 장소에서 더 많은 공연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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