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 주변에 마구잡이 방치
처리비용 비싸 골칫덩이로

▲ 울릉도 저동항에 수개월째 무단 방치되는 있는 차량과 어선.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울릉】 울릉도 저동항 주변에 폐어선과 차량이 무단 방치돼 문제가 되고 있다.

저동항은 울릉도의 제2관문으로 동해안어업의 전진기지다. 하지만 항구 주변에는 FRP(섬유강화플라스틱)로 만든 폐어선과 폐차량 여러 대가 무단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항구 주변의 경관을 헤치는 것은 물론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사고 위험도 존재하고 있으며, 낡은 FRP의 분진으로 건강 문제도 우려되고 있다.

주민 B씨(64·울릉읍)는 “무단방치 된 어선을 구입 허가권만 가져가고 FRP 선박은 울릉도에서는 폐선할 수 없어 육지로 옮겨 처리해야 하지만 처리비용이 300여만 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내버려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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