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함창읍사무소 복지사업
시티식당·가위소리미용실에
9·10호점으로 선정… 현판식

▲ 상주시 함창읍사무소 직원들이 씨티식당에서 `우리동네 복지의 달인` 현판식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 함창읍(읍장 박동희)이 자체복지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우리동네 복지달인` 업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훈훈한 인심이 피어나고 있다.

함창읍에서는 최근 씨티식당과 가위소리미용실 2개 업소를 `우리동네 복지달인` 9·10호점으로 선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우리동네 복지달인`은 지역의 업소로부터 매달 식사와 서비스를 기부받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기부한 업소에는 `복지의 달인` 현판을 달아주는 사업이다. 3개월 이상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업소에게만 복지의 달인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에 현판을 부착한 씨티식당과 가위소리미용실은 지난 5월부터 매달 5명에게 각각 돈가스와 커트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씨티식당을 운영하는 이은숙 씨는 “경기도 어렵고 매출도 많이 떨어졌지만, 좋은 일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함께하게 됐다”며 “비록 작은 기부지만 여건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함창읍에 복지의 달인 현판이 부착된 업소는 지난 달 현판식을 가진 할매손두부, 해암목욕탕, 올래소머리국밥을 포함해 총 10개 업소다.

박동희 함창읍장은 “큰 도움이 되기보다는 작은 보탬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성의가 바로 이 사업의 원동력”이라며 “올 연말까지 15개 업소 `복지의 달인`을 목표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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