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운영… 국내외 발송 인기

【경주】 경상북도관광공사는 보문 호반광장에 설치한 느린우체통 이용객이 1만6천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 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느린우체통을 운영 중이며, 매년 6월 말, 12월 말 두 차례 발송한다. 오는 30일자로 발송된 우편물은 총 8천423통으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5.6배(1천500통) 증가해 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캐나다, 영국 등으로도 200여 통이 발송됐다.

이용객이 증가한 요인은 엽서보관함, 디자인 다변화로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춘 지속적인 관광환경 개선의 결과다. 느린우체통은 공사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엽서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

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공사는 보문관광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한 더욱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관광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느린우체통과 보문호반길 음악방송 등을 통해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 보문관광단지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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