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과 한승욱씨

금오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 한승욱(25·사진)씨가 24일 `국방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한 씨는 `특수부대용 수중 추진기`에 관한 아이디어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수부대용 수중 추진기는 알루미늄 바디에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하고 방수가 되도록 설계해 어뢰의 형태를 갖고 있다. 특히 전기 모터 동력으로 움직이도록 고안됐기 때문에 군용용으로 사용될 경우 해상 훈련 및 작전 중 전투 반경을 넓히고 체력 소모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승욱 씨는 “수중 추진기를 개발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학의 링크사업단 및 창업진흥센터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특수부대용 수중 추진기 개발 부분을 중점 연구해, 국방 기술 향상에 기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쿠버 다이버용 수중 스쿠터 및 수중 장비 제작을 연구해 온 한 씨는 지난해 2월, 대학 내에서 창업을 한 바 있다. 현재도 중소기업청(대구경북연수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7기)에서 입교해 사업화 지원을 받으며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국방벤처 아이디어 경진대회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이 민간의 창조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국방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학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선정된 작품은 방위사업청 R&D사업과 연계하여 사업화 혹은 창업을 지원받게 된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