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상·특선·입선 등
전통문양디자인 분야 최강자 입증
실무·전공위주 교육 `성과`

▲ 최근 열린 제19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최보경(오른쪽) 학생과 은상 최영길 학생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명호)가 최근 경상북도가 보유한 문화자원 콘텐츠화를 위해 실시한 `제19회 경상북도 전통문양디자인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대상과 은상, 특선, 입선 등 17개의 상을 휩쓸며 전통문양디자인 최고 강자임을 입증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디자인학부 최보경(2학년·20) 학생은 `안동의 흥`이라는 테마로 안동차전놀이를 소재로 퇴색돼 가는 옛 문화와 놀이를 추상적인 형태로 표현하고 패턴화시킨 작품을 선보여 심사위원들의 극찬과 함께 상금 500만원의 영광을 차지했다.

최보경 학생은 “수업을 마치고 이뤄지는 실무형 일러스트교육과 전공위주의 특강, 선·후배 간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전공동아리 활동이 좋은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공부를 통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최영기(2학년·23) 학생은 `국보탑`이라는 테마로 5개의 국보탑(다보탑, 석가탑, 분황사 3층석탑, 첨성대, 고전사지 3층석탑)을 단순화시켜 문양과 패턴화한 작품으로 은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계명문화대 학생들이 특선에 3명, 입선으로 12명이 수상했다.

경상북도에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확보한 작품들을 문화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 8일부터 6월 9일까지 전국 공모방식으로 공모한 결과 전통문양부문 326점이 접수돼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오는 9월 13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홀에서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며 15일까지 작품이 전시된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