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선수 출신 3선 중진
낙마 조대엽 후임에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조대엽 후보자의 낙마로 공석이 된 고용노동부 장관에 3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김영주(62) 의원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김 후보자는 노조 활동가 출신으로 정계에 입문한 3선 국회의원으로, 노동문제와 노동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폭넓은 친화력을 토대로 이해관계 조정능력이 탁월하며 검증된 정무 역량으로 우리 사회가 당면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 축소 등 노동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2면> 이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선은 전문성 부족과 과거 행적에 대한 구설 논란으로 지난 13일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지 꼭 열흘 만이다.

이로써 지난 21일 국회를 통과한 새 정부조직법상 신설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제외한 17개 부처 장관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됐다.

한편,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농구선수를 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색 이력의 3선 의원이다. 창원대 교수인 남편 민긍기(64) 씨와 1녀를 두고 있다.

△경기도 양평(62) △한국방송통신대·서강대 경제대학원 △16대 대통령직인수위 사회문화여성분과 자문위원 △열린우리당 원내부대표 △통합민주당 사무총장 △19대 대선 문재인 후보 선대위 서울공동선대위원장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단장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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