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낙동강 상류 오염실태 파악을 위해 봉화군 소천면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민생119팀에게 주민 이완수씨가 고기와 다슬기의 서식 환경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0일 봉화군 석포제련소와 낙동강 상류 지역을 방문하고, “안동댐 상류의 중금속 오염 문제를 비롯해 물고기와 야생 조류 떼죽음의 원인을 찾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 서구을)·김현권(비례)·송옥주(비례)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민생 119팀(단장 신동근 의원)`은 이날 봉화군 소재 석포제련소를 방문해 정병철 대구지방환경청장과 이강인 석포제련소 대표이사 등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봉화군에서는 이상식 군의원과 박시원 기획감사실장 등이 자리했다.

민주당은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를 방문해 주민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지역주민 간담회에 참석한 소천면 분천리 이완수 씨는 “옛날 연탄물이 내려왔어도 고기와 골뱅이(다슬기)가 살았지만, 지금은 고기와 다슬기가 없어졌다”면서 “빠른 대책을 세워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신동근 단장은 “석포제련소 문제는 수년에 걸쳐 문제가 제기되어 왔지만, 주민들이 봤을 때 확실하게 해결하지 못한 건 사실”이라면서 “환경관계에 대해 어떤 유착이 없도록 감시하고 오늘 주신 의견을 존중해 민생 119팀에서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산 좋고 물 좋은 이곳에 대규모 공장이 있는 줄은 몰랐다. 오랫동안 주민들에 의해서 문제 제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묻혀버린 점이 의아스럽다”면서 “낙동강 중금속 오염이 다른 지역에 비해 3~6배 높은 것이 사실이다. 원인 규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앞으로 환경부·해수부·경북도 등과 함께 원인 규명을 위한 협의를 시작키로 했으며, 당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박순원·박종화기자

    박순원·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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