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작가회의(회장 김용락)는 오는 25~29일 대구 북구 칠성동 시인보호구역 갤러리에서 `지역 문인들의 애장품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애장품전은 대구경북작가회의 30주년 기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이하석·송재학·장옥관·엄원태·김종인·김용락·이해리·이무열·김우출·피재현·이원규·이종암·권선희·전인식·류경무·김현숙·김제신·박상봉 시인 등이 참여한다. 이번 애장품전에는 시인 작가가 소장해온 그림, 서화, 도자기, 공예품 등 40여 점과 각종 소품 60여 점 등 모두 100여 점의 기증 물품들이 전시 판매된다.

이번에 전시되는 애장품은 마지막 날인 오는 29일 오후 6시 대구경북작가회의 여름문학제 행사에 이어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며 이날 판매된 수입금은 전액을 대구경북작가회의 30주년 기념행사 경비로 기부될 계획이다.

이하석 시인은 “올해 대구경북 작가회의 30주년을 맞아 작가회의 전국 대회의 대구 유치 행사와 다채로운 기념 사업에 드는 경비를 어떻게 마련할까 고민하다가 애장품전을 열기로 했다”며 “작가회의 소속 문인 등 여러 문인이 평소 아끼던 애장품을 기증해 전시회가 한층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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