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동대원 100명 파견
오물 치우기 등 복구 도와
굴삭기 등 장비 11대 투입
도로·하천제방 응급복구도

▲ 경북도 안전기동대원들이 20일 폭우 피해를 입은 충북도 수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 충북도에 인력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온정을 전했다.

경북도는 지난 16일 300㎜에 육박하는 물폭탄으로 큰 수재를 당한 충북도에 인력과 장비를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날 오전부터 안전기동대원 100명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사무소 주변 주택침수지역에 긴급 투입해 주택 가재도구 세척, 오물 치우기 등 수해복구를 도왔다. 또 통행이 두절돼 불편을 겪는 청주시 관내 도로유실 지역과 하천제방 붕괴구간에도 굴삭기 등 총 11대의 장비를 투입해 응급복구를 지원했다. 여기에 투입된 장비는 경북도와 포항, 구미, 영천, 경산, 군위, 고령에서 지원됐고, 이 지역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지원된다.

이번 긴급지원은 2012년 4월 대규모 재난이 발생한 경우 인력·장비·물자 등을 상호 지원키로 약속한 `시·도간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에 따라 결정됐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비록 지원규모는 미미하지만 이번 경북에서의 소중한 지원으로 실의에 빠진 충북도민들의 생활이 하루 빨리 안정화되기를 바란다”고 위로했다.

/권기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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