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영신고 전교생·교사 전원
학생인권 보호·교권확립 선서

▲ 포항영신고등학교가 20일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 인권보호 및 교권확립 선포식`을 마친 후 바른말 고운말 장려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포항영신고 제공

포항영신고등학교(교장 김병화)가 20일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 인권보호 및 교권확립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학생 사랑과 스승 존경의 학교문화 풍토를 조성하고자 열렸으며 학생 인권 보호와 교권 확립 의식을 높이기 위한 계기가 됐다.

행사는 먼저 백인성 영신고 교감이 선포식의 취지와 의의에 대해 설명한 후 모든 교사들이 학생에 대한 차별, 체벌과 폭언을 하지 않고 학생을 인격체로 정중하게 대할 것과 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명예를 지키는 교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서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전교생이 학생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선생님을 존경하고 능동적으로 배움에 임할 것과 예의 바르고 성실한 포항영신인이 될 것을 선서했다.

선포식을 마친 뒤에는 `나쁜말 추방 및 바른말 고운말 장려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학생 대표와 선생님 대표 각 여섯 명이 추방해야 할 단어 △미움 △체벌 △차별 △무시 △욕설 △따돌림이 적힌 피켓을 찢고 △사랑 △경청 △칭찬 △믿음 △배려 △존중이 적힌 피켓을 흔들어 행사 참여자들의 박수와 함성을 유도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김병화 교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포항영신고 학생들이 더 존중받으면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선생님들의 교권이 올바르게 확립돼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문화가 조성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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