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정부 영호남 상생공
약국비 5조로 추진 `대역사`
광주서 오늘 추진협 출범
두 도시 23명씩 위원 참여

대구~광주 간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첫 단추인 추진협의회 출범식이 20일 개최된다.

대구시와 광주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문재인 정부의 영호남 상생협력 대선공약인 대구~광주 간 고속화 철도인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추동력 확보와 조기 건설을 위해 `달빛내륙철도건설 추진협의회`를 46명으로 구성하고 공동성명서 채택과 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추진협의회 출범식`을 갖는다.

달빛내륙철도는 대구에서 광주까지 191km를 시속 200~250km로 주행해 1시간 내 도착하는 고속철도로 건설하며 총 사업비 약 5조원을 전액 국비로 투입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다.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하고 인적·물적 교류 촉진으로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 기틀을 마련하며 대구시, 광주시, 가야문화권 17개 시·군 자치단체가 바야흐로 대도시권(Mega City Region) 철도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협의회는 양 도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21명(대구 12, 광주 8, 전남 1)이 참여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경북대·전남대 총장, 기초 자치단체장, 상공회의소 회장, 시민대표 등이 도시별로 23명씩 모두 46명이 추진위원으로 동참한다. 또 출범식에는 앞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될 예정이며 양 도시와 영·호남 1천300만 주민의 열망을 담은 공동선언문도 채택해 발표한다. 이를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소관부처인 국토부, 기재부 등에 철도건설의 당위성과 영·호남 지역주민의 철도건설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전달하게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광주 완성차 생산에 대구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는 등 남부권 초광역 경제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 반드시 조기에 건설돼야 한다”며 “앞으로 경제발전은 수도권 중심에서 영·호남의 긴밀한 연결을 통한 남부권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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