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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운하~송도~영일대까지… 도심 속 물길 따라 `오감충전`바다에서 길을 찾는다 해양 블루오션 포항 (6)
포항엔 해수욕장만? NO! 도심관광도 OK!
고세리기자  |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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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7.19   게재일 20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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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2일 오후 7시 개장식을 하는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의 전경.
 

여름 피서지로 동해안 바다가 단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교통접근성과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포항지역 해양관광코스가 단연 으뜸이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포항의 해수욕장이 지난달 개장한 이후 한창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포항은 깨끗한 수질과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오는 22일부터 포항에서 전국 최초로 부력식 해상공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며 해상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포항의 도심관광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상공원 개장으로 포항의 최고 인기 관광지 포항운하와 죽도시장, 중앙상가 일대부터 송도 송림테마거리, 송도해수욕장까지 연계 코스가 형성돼 도심 안팎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관광 일번지 `포항`으로 다시 거듭날 전망이다.


전국최초 부력식 해상공원인 `캐릭터 해상공원`엔
음악분수쇼·캐릭터 조형물 등 다양한 콘텐츠 즐비

송도 송림테마거리·실개천거리·워터폴리 등
발길 닿는 곳곳마다 `이색 추억` 남길 수 있어



□ 가족휴식공간으로 떠오르는 `포항 캐릭터해상공원`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일원에 조성된 `포항 캐릭터해상공원`은 국내 최초의 부력식 해상공원이다. 시는 오는 22일 오후 7시 공원 개장식을 열고 시원한 분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날 식전에는 전자바이올린 공연과 연예인 초청 포토타임, 포항시 홍보영상 등을 상영하고 본 행사에서는 내빈들의 축사와 더불어 개장식 퍼포먼스, 음악분수쇼, 연예인 공연 등이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이 공원은 해양수산부 연안 유휴지를 이용한 국민 여가 휴양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지난 4월 준공됐다.

시는 포항만의 차별화된 공원운영을 위해 해상공원의 콘셉트를 `캐릭터 테마파크`로 정하고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소피루비, 가스파드앤리사 등 다양한 캐릭터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해상공원에 설치된 음악 분수 시스템도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포항시는 659개의 노즐과 44대의 펌프, 395개의 조명, 워터스크린과 레이저 등을 활용한 음악 분수를 설치했다. 이를 활용해 저녁마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듯한 시원한 물줄기를 이용한 분수쇼 공연이 펼쳐져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가족 휴식 공간으로 떠오르며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평일에는 오후 8시, 9시 하루 2회 20분씩 분수가 가동되며 주말에는 오후 2시, 8시, 9시 하루 세 차례 20분씩 쇼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더위를 가릴 수 있는 파고라와 상설무대가 설치돼 지역 단체 초청공연, 버스킹 공연 등이 연중 마련돼 있으며 향후 로봇챔피언십 대회 및 각종 전시회·개그공연 등 기존 볼거리와 차별된 콘텐츠를 접목, 포항시가 해양문화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게 됐다.

  ▲ 캐릭터해상공원에 세워진 로봇 캐릭터 조형물  
▲ 캐릭터해상공원에 세워진 로봇 캐릭터 조형물

□ 포항운하부터 송도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

포항운하관에서 출발해 운하 줄기를 따라 쭉 내려오게 되면 경북동해안 최대 규모인 죽도시장에 도착한다. 죽도시장에서 시원한 물회와 대게, 간식 등 각종 먹을거리를 맛본 후 쉬엄쉬엄 인근 중앙상가를 찾으면 포항의 랜드마크인 실개천거리를 관람할 수 있다.

패션, 화장품 등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는 상가 사이에 흐르는 아름다운 물줄기를 따라 육거리에 도달하면 인근에 경북 도내 최대 규모의 `포은종합도서관`이 보인다. 새 둥지 모양을 형상화한 이 도서관에는 다양한 장서도 물론, 도내 최초의 `만화자료실`도 운영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관에서 폭넓은 지식을 쌓았다면 다시 육거리로 돌아와 송도방향으로 이동, 동빈내항으로 가자. 이때 새로 조성된 포항의 캐릭터해상공원을 볼 수 있다. 해상공원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관람하며 공연도 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발걸음을 이어가다 보면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도심 속 힐링공간 `송도 송림테마거리`를 만날 수 있다.

  ▲ 항의 시조(市鳥)인 `갈매기`의 모양을 형상화해 만든 송도해수욕장 워터폴리  
▲ 항의 시조(市鳥)인 `갈매기`의 모양을 형상화해 만든 송도해수욕장 워터폴리

송림테마거리는 포항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총 면적 20㏊에 이르는 거대한 소나무숲을 △보전의 숲 △활력의 숲 △소통의 숲 △마중의 숲 등 4가지 테마로 나누어 구성했다.

이 중에서도 `보전의 숲`은 포항운하와 인접한 솔내음둘레길의 시작점이다. 솔내음둘레길은 기존 산책로에 솔숲이 간직한 자연경관, 쾌적한 환경, 숲 속 향기 등으로 오감을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둘레길로 조성된다.

포항운하와 동빈내항을 지나는 뱃길을 감상할 수 있는 물길맞이 전망대도 보전의 숲에서 볼 수 있다. 전망대는 포항운하 유람선과 워터프론트를 따라 수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운하에서 출발해 수㎞에 걸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볼거리 가득한 관광코스다.

소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한껏 맡으며 송림테마거리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번에는 바로 앞의 바닷가로 가 보자. 화려한 색색의 조명으로 바다를 물들이는 포스코 야경을 배경으로 드넓은 바다가 펼쳐진다. 송도해수욕장은 현재 백사장 복원사업이 내년까지 한창 진행 중으로 아쉽게도 한여름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로를 따라 운치 있게 걸어다니기에는 최적의 코스다. 송도해수욕장 가운데에는 수십 년을 묵묵하게 지켜온 `여신상`이 있다. 이 여신상을 기준으로 백사장 왼쪽 끝 부분에는 동해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워터폴리(Water Folly)가 있다. 포항의 시조(市鳥)인 `갈매기`의 모양을 형상화해 만든 이 워터폴리는 전망대와 함께 쉼터의 기능을 제공한다.

포항시는 주요 해양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형산강~여남동 해안변 일원에 워터폴리 8개소를 조성하고 있다. 송도해수욕장과 형산강 물길이 만나는 지점에는 전구 형태의 워터폴리 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연오랑 세오녀의 설화가 내려오는 포항의 얼을 담아 `빛`을 상징하는 전구를 모티브로 하는 이색적인 관광 자원을 기획한 것이다.

이처럼 포항운하에서 출발해 도심을 거쳐 바다까지 이어지는 `오감만족의 관광코스`는 포항을 찾는 이들에게 해수욕뿐만 아니라 이색적인 추억을 더할 전망이다.

포항시 해양산업과 관계자는 “오는 22일 개장식을 하는 캐릭터해상공원은 기존의 포항 관광자원과 더불어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동해시대를 맞아 포항이 해양관광도시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캐릭터해상공원 분수의 야간 분수쇼 모습.<br /><br />  
▲ 캐릭터해상공원 분수의 야간 분수쇼 모습.
 

□ 송도와 영일대를 잇는 해상교량도 `기대 UP`

이번 캐릭터해상공원으로 조성되는 관광벨트와 더불어 앞으로 해양관광 발전에 가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송도~영일대해수욕장 간 해상교량 건설사업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포항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이 사업은 지난 4월 시공업체가 최종 확정돼 본격적인 공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시에서는 이 교량을 해양관광의 랜드마크로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해상교량의 아래로 선박이 드나들고 양방향에서 걸어서 통행할 수 있는 보행로를 더해, 포항운하에서 도심-송도-영일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관광프로그램으로 확고히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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