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2개로 23.1% 차지

경북도 내 벤처기업은 총 1천698개사로 집계됐다.

19일 구미상의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벤처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구미시가 392개사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산시 331개, 칠곡군 201개, 경주시 160개 등이다.

하지만 구미시는 지난 2015년 말 399개사에 비해 7개사가 줄었다. 지난 2016년에는 394개사였다.

구미지역의 392개 벤처기업 중 구미국가산업단지 내에 소재하고 있는 기업은 296개사(75.5%)이고, 단지 외는 96개사(24.5%)다. 산업단지 내는 1단지 188개사(48.0%), 2단지 16개사(4.1%), 3단지 17개사(4.3%), 4단지 75개사(19.1%)로 1단지에 거의 집중돼 있다.

벤처기업의 종목은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반도체 제조용, 가공공작, 금속절삭 등 기계 제조업과 전자부품업이 주를 이뤘다.

유형별로는 기술평가보증기업(기술보증기금)이 321개로 81.9%를 차지했고, 기술평가대출기업(중소기업진흥공단) 42개(10.7%), 연구개발기업(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17개(4.3%), 벤처투자기업(한국벤처캐피탈협회) 12개(3.1%) 순으로 나타났다.

김달호 구미상의 경제조사부장은 “벤처기업들은 세제, 금융, 인력, 특허 등 다방면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유관기관에서 벤처기업을 육성·성장시켜 코스닥에 등록할 수 있도록 시스템 및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지역 벤처기업 중 코스닥 상장사는 ㈜탑엔지니어링, ㈜피엔티 2개사로, 2016년 매출액은 ㈜탑엔지니어링 1천502억원(전년대비 17.1% 증가), ㈜피엔티 1천105억원(전년대비 19.4% 증가)을 각각 기록했다.

구미/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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