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미술관 오늘부터
`2017 POMA 아카데미`

▲ 포항시립미술관의 지난 `POMA 아카데미` 모습. /포항시립미술관 제공

포항시립미술관(관장 김갑수)은 19일부터 9월 13일까지 미술관 세미나실에서 `2017 POMA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매년 열리는 포마(POMA·Pohang Museum of Steel Art) 아카데미는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를 초빙해 시민들이 미술관 기획전시는 물론 미술과 예술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아카데미는 총 6개 강좌로 구성돼 3개월 동안 한 달에 2번씩 수요일에 진행된다. 강좌는 미술 안에서의 미술의 해법을 짚어보는 것뿐만 아니라 패션, 미술사학, 사진, 미학, 영화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와 미술의 만남을 시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은 물론 미술에 대한 풍성한 이해의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강좌는 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시민들과 교감의 폭을 넓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돼 `문턱이 낮은 미술관`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첫 강좌는 김홍기 패션 큐레이터의 `패션의 인문학`, 오는 26일 두 번째 강좌는 김석모 미술사학자이자 큐레이터의 `미술가들의 발칙한 상상력`, 내달 2일 세 번째 강좌는 배병우 사진작가의 `빛으로 그리는 그림`, 내달 16일 네 번째 강좌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심광현 교수의 `마음과학과 예술`, 내달 30일 다섯 번째 강좌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정우진 교수의 `영화 속 미술코드`, 그리고 9월 13일 마지막 강좌는 도쿄경제대학교 서경식 교수의 `반 고흐를 중심으로 읽는 근대미술`이다.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은 “이번 강좌는 미술과 다양한 인문학의 만남의 자리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인간적인 삶,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문화 예술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셔서 보다 풍요롭고 향기 있는 삶을 향유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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