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소나무 고사지역 항공촬영
지상서는 입목 표본조사 진행
NH농협과 피해농가 융자지원도
【봉화】 봉화군이 우박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봉화군은 소나무의 우박 피해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경상북도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남부지방산림청 등과 헬기를 이용한 항공촬영을 실시했다. 또 지상에서는 입목 표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항공 조사는 피해 임야에 대한 피해면적과 피해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확정하기 위해서다. 봉화군은 이를 통해, 우박피해가 심한 227ha에 방제계획을 수립하고 피해를 입은 입목의 생육정도를 파악·관찰할 예정이다. 또 10월 30일까지 피해가 심한 지역에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약제를 살포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 억제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봉화군은 NH농협 봉화군지부(지부장 고명진)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회생과 경영안정을 위해 재해대책특별융자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출조건은 고정금리 1.8%이며 피해규모 및 품목에 따라 농가당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대출 상환조건을 살펴보면 과수는 3년, 일반작물은 최대 2년이나 1년 연장해 3년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상환조건은 과수 3년, 일반작물 최대 2년(1년 연장 가능)으로 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산림휴양도시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피해지에 대한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