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안동시 협약 체결

▲ 도산서원 앞을 가로질러 흐르는 낙동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도산면 의촌리 일원. /안동시 제공

K-water와 안동시가 도산서원 건너편으로 내려다보이는 도산면 의촌리 일원 수변공간 약 99만1천735.537㎡(30만평)를 친환경 경관단지로 조성한다.

K-water와 안동시는 17일 수변공간 환경 경관단지 조성을 위한 첫 번째 과업으로 의촌리 주민, K-water, 안동시, 안동시상공회의소,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성공적인 경관단지 조성을 위해 참여 기관별 역할분담을 정하고, 공동협력하는데 뜻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이에 따라 안동시와 K-water는 경관단지 조성, 도로 등 주변 기반시설과 소득방안을 지원하고, 지역주민들은 공동체를 구성해 경관작물 식재, 관리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 안동시상공회의소와 안동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경관작물과 가공품 판로지원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곳 경관단지에는 메밀, 청보리, 밀 등 수질에 영향이 없고 경관성이 좋은 작물이 식재될 계획으로, K-water와 안동시는 우선 하반기 시범식재를 시작으로 지역주민과 관련기관이 상호 협의해 점차 경작면적을 확장할 방침이다.

김익동 K-water 안동권관리단장은 “친환경 경관단지 조성으로 영남지역의 생·공용수를 공급하는 안동호의 수질 보전은 물론 도산서원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지역발전에 이어 해당지역 주민소득 증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기웅기자 pressk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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