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1㎞ 수상데크 설치
육지 감상 재미도 쏠쏠

▲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와 경북도 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수상데크.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13일 도산면 서부리와 경상북도 자연휴양림을 연결하는 수상데크 설치를 완료했다. 안동시의 수상데크는 3대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조성공사`의 일부다.

폭 2.75m, 전체 길이 1㎞가량의 수상데크는 안동호의 수면 변화로 데크가 물에 잠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교(浮橋) 형식으로 설치했다. 이곳을 걸으면 안동호 경관은 물론 호수 위에서 반대쪽 육지를 감상할 수 있다.

수상데크가 지나는 곳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기 전 예안초등학교가 자리했던 곳으로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쉼터에 `추억의 예안초등학교`조형물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조형물에는 예안초교 교가가 실린 동판, 풍금, 책상 등이 들어선다. 또 다른 쉼터에는 엄마까투리 캐릭터, 안동간고등어을 상징하는 조형물도 설치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탐방로 브랜드화와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탐방로 스토리텔링을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수상데크는 안동댐 조정지댐에 있는 국내 최장 목책교인 월영교와 함께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