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중·고교서 프로그램 진행
식품·한방·미술 등 전공 체험

▲ 학생들이 수박, 방울토마토 등 과일을 이용해 만든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산】 대구한의대는 자유 학기제와 진로체험 기회가 부족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진로 전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작은 마을 큰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을 11일 영덕중·고교에서 진행했다.

농산어촌 진로체험 버스 프로그램은 특성화 사업단인 `食藥同 One 창의 인재 양성 사업단` 소속 학과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진로체험과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날 참가 중·고생들은 ◆식품영양학전공의 수박, 방울토마토 등을 이용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오감 활용 미각교육 ◆식품조리학전공의 한방건강 음식과 한방건강 샌드위치 만들기 ◆한약개발학전공의 한방아로마테라피의 이해와 제품 만들기 ◆한방스포츠의학과의 선수 트레이너 필수 역량 스포츠 테이핑 체험 ◆임상병리학과의 임상미생물 및 혈액 채취 실습 ▲미술치료학과의 색 소금 만다라와 색 소금 방향제 만들기 등의 다양한 전공을 체험했다.

식품조리학전공의 한방건강 샌드위치 만들기에 참여한 영덕중 2학년 하준영 학생은 “평소에 라면, 햄버거, 샌드위치 등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고 건강에 대해선 별로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음식이 얼마나 우리 몸에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며 “직접 한방건강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한의대는 2014년 경주여자중학교 학생 40명을 시작으로 2015년에는 56개 중학교 3천495명, 2016년에는 113개 중학교 8천270명을 대상으로 자유 학기제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러한 운영 성과에 따라 교육부로부터 3년간(2017년 3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교육 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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