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확산으로 2명 사망
어패류 반드시 익혀 먹고
상처있을 땐 바닷물 위험
청송군보건의료원 당부

【청송】 청송군보건의료원(원장 구현진)은 최근 “비브리오패혈증이 확산되고 있다”며 “군민들의 해산물 섭취 및 관리 등에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전국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총 6명(확진 2명, 의사환자 4명)이며, 확진환자 2명은 모두 사망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감염 이후 48시간 이내 발열과 저혈압, 쇼크, 오한, 구토, 설사, 하지부종, 반상출혈, 수포 등의 증상을 보인다. 치사율은 50%에 이르고, 하지 발진이 수포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의료원은 “전국의 확진환자 2명 모두 기저질환자로 해산물 섭취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자와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는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의료원은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해야 한다”면서 “어패류는 수돗물로 2~3회 깨끗이 씻고 8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횟감용 도마와 칼 등을 구분하고 사용한 조리기구는 깨끗이 씻어 열탕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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