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여구역법 시범사업
내달부터 4회 걸쳐 500여t 납품

【성주】 성주군 대표 특산물인 성주참외가 군부대에 시범사업으로 납품된다.

올해부터 관련법(주한미군 공여구역 특별법) 개정 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게 된 것이다.

국방부에서는 장병 군납, 군 간부식당 납품, 간부 개별 구입 독려를 통해 총 500여t, 11억원 정도의 성주참외를 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일조량과 품종 선택이 좋아 참외 수확량이 많은 가운데 계절 과일의 출하와 맞물려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 농가들은 군부대 납품을 통해 참외 가격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 군수물자관리부서 관계자는 “차질 없는 성주참외 군납수급을 위해 장병 군납은 이달중 계약을 완료하고, 8월부터 4회에 걸쳐 납품할 계획에 있다”며 “내년도 참외 군납을 위해 관련부처인 행자부에서 관련법 개정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올해 시범사업을 계기로 성주참외가 전 부대에 납품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며 “최고 품질의 성주참외 군납을 통해 성주군 이미지 제고는 물론 참외산업에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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