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경북도청 이전 등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가 올 상반기 1천여 대 증가해 10만 대에 육박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등록 차량이 일반자동차(승용·화물) 8만1천344대, 이륜자동차(오토바이) 1만654대, 건설기계(덤프트럭) 3천555대 등 9만5천553대로 집계됐다. 안동시의 경우 일반자동차는 전국 평균인 2.2명당 1대보다 많은 2.1명당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역의 자동차가 연평균 2천~3천 대씩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하락과 개별소비세 인하 등 자가용 운행비용 부담이 줄어들고, 최근 도청 이전에 따른 신도시 개발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가 계속 증가하고 안동역 이전과 신도시 인구유입 등으로 시가지 중심 도로에 교통체증 유발이 우려된다”며 “자동차가 늘어나는 만큼 교통질서 유지와 안전관리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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