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 주제
거침없는 행동·말솜씨 `속시원`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홍보 포스터. /안동시 제공

【안동】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주제`가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으로 선정했다.

안동시는 9일 이 같이 밝히고, “한국의 대표적인 탈춤캐릭터 `말뚝이`를 다양하게 표현함으로써 말뚝이가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이뤄내고자 했던 소원을 축제를 통해 만들어 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말뚝이는 서민들과 소외받는 사람들의 적극적인 대변자로서 거침없는 행동이 관중을 매료시킬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몸짓과 화려한 말솜씨로 자유를 마음껏 표현한다. 큰 눈과 큰 귀를 가진 말뚝이는 사람들의 삶을 살피고 이야기를 들음으로써 그들의 소원을 탈춤의 현장에서 대변하기도 한다.

이 같은 말뚝이의 삶과 행동은 인간의 유희적 본능을 표현하고 축제를 통해 일상과 비일상, 이성과 욕망이 만나 폭발적 경험을 일으키는 진정한 축제인간(Homo-festivus)의 모습을 하고 있다.

2017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서는 이 같은 축제인간 말뚝이의 소원을 구현함으로써 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인간의 유희적 본능을 축제를 통해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안동축제관광재단이 탈놀이단을 모티브로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와 관련된 공모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탈춤축제 놀이단과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단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게 된다.

축제공간 확대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진행될 전통시장에서의 축제는 국내외 공연단이 참여하는 퍼레이드와 마임, 전통보부상행렬 등을 통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이 전통시장까지 함께 관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7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흘간 안동탈춤공원과 하회마을, 안동 시내 일원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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