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영남대 경산캠퍼스서
4개국 24개 대학 34개 팀 출전

▲ 2016년 국제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모습.

【경산】 영남대가 `2017 PRIME 국제 대학생 자작 자동차 대회`를 13일부터 15일까지 경산캠퍼스에서 개최한다.

22회째를 맞이한 올해 대회에는 태국 라자망갈라왕립공학대학과 쭐랄롱꼰대학(Chulalongkorn University), 싱가포르 폴리테크닉(Singapore Polytechnic) 등 해외 3개 대학을 비롯해 총 24개 대학에서 3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첫날인 13일 오전 9시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전 10시부터 차량 디자인의 독창성, 안전성, 정비 용이성, 대량 생산성 등을 겨루는 정적 검사(static test)와 제동력 기본 검사, 룰 미팅 등이 진행된다.

둘째 날 오전 9시에는 대운동장에서 출전팀 전원과 자원봉사자, 후원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개회식을 하고 대운동장과 학교 주변도로에서 참가팀들의 카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오후에는 가속력, 최고 속도, 견인력, 바위 타기 등 동적 검사(dynamic test)가 진행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력 테스트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 3.5km 오프로드 트랙에서 펼쳐진다.

종합우승팀에는 우승기, 트로피를 비롯해 상금 400만원이 주어지고, 대회 결과는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

22년째 대회 운영을 책임지는 경기위원장 영남대 자동차기계공학과 황평 교수는 “자동차설계에서 제작까지 학생들이 직접 연구하고 작업한 성과를 선보이는 전 세계 자동차공학도들의 축제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결과와 순위에 관계없이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과 대회를 통한 현장경험이 학생들에게는 그 무엇보다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학생자작 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로 1996년 영남대에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그 이후 지난 2001년 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SAE)의 승인을 받고 국제대회로 승격해 매년 영남대에서 개최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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