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풍스런 옛 외관 원형 보존
문화·산업관광 명소로 개발

【예천】 지난 3일 예천군 지보면 구담성당의 `대죽공소<사진>(지보면 대죽리 소재)`가 경상북도의 `산업유산`으로 지정됐다. 경상북도의 `산업유산`은 문화적 보존 가치가 높은 건물을 환경개선 등을 통해 고풍스러운 옛 외관을 원형 그대로 복원·보존하고 있다.

지난 1958년 건립된 구담성당 대죽공소는 전쟁으로 어렵던 당시 지역 신자들의 예배장소로 사용됐다. 마을회관 등의 시설이 부족하던 당시에는 마을공동 작업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천주교 `대죽공소`는 예천군 지보면을 중심으로 그 지역의 특징을 따서 섬마, 장터, 뒤주골, 강남, 도양, 검무산, 싸릿골, 대나무, 신풍, 느리바우 등이라는 이름으로 10개 공동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농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이 대부분이다.

경북도 김남일 일자리민생본부장은 “대죽공소는 환경개선 정비를 통해 고풍스런 옛 외관을 보존하고, 지역 타 관광지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문화·산업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등 지속 보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안진기자

    정안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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