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도재단 대표이사에 이상모(53·사진) 전 이병석 국회의원 보좌관이 취임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4일 (재)독도재단과 경상북도 동해안발전본부 독도정책관에 따르면 지난 2월 17일 모집공고를 거쳐 4월 18일 이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독도재단 대표이사직 임기는 3년으로, 성과 평가결과에 따라 1회 연임할 수 있다. 보수는 공무원 3급 수준이며 관용차가 지급된다. 당시 대표이사직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응시했으며, 2명이 퇴직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거쳐 선정됐고, 이후 최종적으로 이 대표가 경북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임명됐다.

이 대표는 대구 달성고를 거쳐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정치학 석사를 수료했다. 지난 2014년에는 국회 부의장실 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한편, (재)독도재단은 `경상북도 독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에 따라 민간차원의 독도수호사업 및 국내외 홍보활동을 통한 독도 영토주권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지난 2008년 11월 준비위원회를 거쳐 이듬해인 2009년 5월 안용복재단으로 출범했으며, 2014년 독도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주요사업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 △울릉도·독도 관련 역사인물 선양사업(교육·홍보) △울릉도·독도 발전을 위한 학술·조사 연구사업 △국가, 지방자치단체에서 위임·위탁하는 사업 등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